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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악의 연대기' 손현주가 극의 비밀스러운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악의 연대기'(제작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백운학 감독과 배우 손현주, 마동석, 박서준이 참석했다.
손현주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잘나가는 승진 반장이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그러면서 궁지에 몰리면서 숨기고 감춘다. 그러다가 순수하고 열정적이던 형사와 마주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가는 길이 맞는 길인데도 불구하고 살다보면 순수하지 못하고 타락, 타협하는 면들이 보여진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동재(박서준)가 정의로웠던 시절이 있었다고 말을 하는데, 있었다"라며 "백운학 감독의 시나리오가 힘들었는데 그걸 어떻게 메울 것이냐, 라는 것이 포인트였다"고 전했다.
또 손현주는 "같이 연기했던 여러 배우들과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못 나눴을 때의 외롭고 괴롭고 힘든 마음이 있었다. 백운학 감독이 여러 가지 주문을 해왔을 때 꼴도 보기 싫을 때가 있었고 미웠다. 4개월 동안 열심히 촬영했다"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인 최반장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돼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 추적 스릴러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
[손현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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