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최원영이 연극 복귀 소감을 전했다.
최원영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진행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 앤 하이드' 프레스콜에서 연극 복귀 소감을 묻자 "오랜만에 연극 공연을 하게 됐는데 처음 연극?던 곳이 동숭아트센터였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어쨌든 그동안 드라마나 영화나 매체 작업을 하면서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스스로에게 부족함이나 갈증이 어디 있을까 생각해 봤을 때 무대라는 공간에서 땀을 흘리는 만큼 배우가 가지고 갈 수 있는 희열이나 기쁨이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이어 "힘든 것이 있지만 거기서 오는 밝은 에너지가 그리웠다"며 "마침 미타니 코키 작가가 써놓은 신작을 봤을 때 무릎을 치면서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 있구나' 했다"고 말했다.
또 "이 작품 의뢰를 받고 스케줄도 잘 맞아 떨어지는 상황에서 좋은 배우들, 상황들을 여러가지 봤을 때 내가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같이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영광이었다. 공연을 시작한지 2~3일 정도 됐는데 아직까지 부족하고 떨리는 지점들이 있지만 이렇게 소개시켜드릴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고백했다.
최원영은 "힘든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많이 찾아가고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며 " 여기 있는 배우분들, 빅터, 이브, 풀 사실 체력적으로 힘든 작품인데 동생들이고 후배들이지만 굉장히 잘 하고 열심히 한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배울점도 많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든든하게 큰형님으로 존재하고 있는 정웅인 선배님이 즐겁게 잘 이끌어주셔서 잘 하고 있다"며 "선장님으로 작품을 잘 이끌어주고 있는 연출님이 배우를 편하게 해주고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무쪼록 5~6월은 연기 하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원작으로 미타니 코키 특유의 웃음과 유머 코드가 더해져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해 3월 일본 동경예술극장에서 초연돼 코미디 연극에 목말랐던 관객들에게 짜릿한 웃음을 선사했다. 오는 7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배우 최원영. 사진 = 창작컴퍼니다 제공]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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