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눈지' 신의정 "여자판 '지킬앤하이드'? 우려 많았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신의정이 소감을 전했다.

신의정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진행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 앤 하이드' 프레스콜에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 이어 같은 소재를 다루는 연극에서 여자판 지킬 앤 하이드를 보여주게 된 것에 대해 "뮤지컬하고는 전혀 다르니까 크게 느낀 점은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나도 처음에 대본 보고 너무 재밌어서 하고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게 억지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많이 있었다"며 "그 부분들이 가장 걱정이 됐는데 하면서 정말 술의 힘을 빌려서 이렇게 된 것인가 생각도 많이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막이 열리고나서 관객분들이 그 부분에 대해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재미있게 봐주셔서 사실은 힘들거나 그런건 없다"며 "매번 할 때마다 하면서도 재미있어서 좋게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원작으로 미타니 코키 특유의 웃음과 유머 코드가 더해져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해 3월 일본 동경예술극장에서 초연돼 코미디 연극에 목말랐던 관객들에게 짜릿한 웃음을 선사했다. 오는 7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배우 신의정. 사진 = 창작컴퍼니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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