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6연패에 빠진 LG가 타순 개편으로 실마리를 찾는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5차전에 이병규(7번)를 2번타자로 기용하고 정성훈을 4번타자로 넣은 개편된 선발 라인업을 선보인다. 선발 타순은 오지환-이병규(7번)-박용택-정성훈-이진영-이병규(9번)-손주인-최경철-박지규로 이어지며 임정우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시즌부터 LG의 4번타자로 자리매김했던 이병규(7번)는 올 시즌에도 줄곧 4번타자로 나섰으나 타율 .233 4홈런 15타점에 그치고 있다. 다만 볼넷 23개를 골라 출루율 .400을 기록하고 있어 테이블세터로 활용 가치가 있다는 판단에 2번 타순으로 변경된 것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병규(7번)가 출루율이 제일 좋고 좌타자라는 이점이 있다. 4번 타순에서의 장타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 컨디션도 올라오고 있다"라고 이병규(7번)를 2번 타순에 넣은 배경을 말했다.
이어 양상문 감독은 "그동안 (정)성훈이를 2번타자로 넣은 것은 주자를 모아 놓고 3,4,5번 타순에서 장타를 기대한 것이었는데 잘 이뤄지지 않았다"라면서 "성훈이가 다른 팀의 4번타자들에 비해 파워는 뛰어나지 않지만 경험이 있기에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5일) 잠실 두산전에 3루수로 출전한 손주인은 당분간 3루수로 고정 출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양상문 감독은 "손주인은 3루수로 나설 것이다. 지금 안정된 3루수가 없다. 성훈이도 3루 수비에 부담이 있고 타격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성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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