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6연패로 최대 위기에 빠진 LG. 과연 부상 선수의 복귀로 '반등 모드'로 전환할 수 있을까.
LG는 류제국, 우규민 등 두 선발 요원의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류제국과 우규민은 지난 5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란히 등판하는 등 막바지 점검에 나서고 있다.
양상문 LG 감독은 두 투수의 복귀를 누구보다 기다리는 사람이다. 양상문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류)제국이와 (우)규민이는 6~7이닝을 던질 수 있는 선수라 선발투수진이 안정을 찾을 것이다. 전체적인 팀 분위기도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규민보다 류제국의 합류가 더 빠를 예정인데 주말 KT전 등판이 유력하다. 양상문 감독은 "제국이는 8일이나 9일에 들어올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직 연패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LG는 투수진보다 타격 부진이 더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다. 그럼에도 두 선발투수의 합류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양상문 감독은 "(임)지섭이와 루카스가 볼넷이 많아서 야수들이 서있는 시간이 길다. 아무래도 그게 타격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라면서 류제국, 우규민의 합류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을 말했다.
한편 전날(5일) 두산전에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동현이 등판한 것에 대해 "(이)동현이는 자주 쉬면 오히려 좋지 않다. 그래서 내보냈다"라는 양상문 감독은 "(봉)중근이와 (신)재웅이도 구위가 훨씬 좋아졌다. 중간투수 활용폭도 초반보다 넓어질 것"이라면서 달라진 투수진을 필두로 반격에 나설 것임을 말했다.
또한 이날 LG는 타순 변경을 실시했다. 그간 4번타자로 나섰던 이병규(7번)가 2번타자로 옮기고 정성훈이 4번타자로 들어간다. 이날 LG 타순은 오지환-이병규(7번)-박용택-정성훈-이진영-이병규(9번)-손주인-최경철-박지규로 이어진다.
이에 대해 양상문 감독은 "이병규(7번)가 출루율이 제일 좋고 좌타자라는 이점이 있다. 정성훈은 다른 팀의 4번타자들에 비해 파워는 뛰어나지 않지만 경험이 있기에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류제국,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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