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전반기에는 보기 힘들다."
삼성 내야수 조동찬이 사실상 전반기에는 1군에 모습을 드러내기 힘들 것 같다. 류중일 감독은 6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조동찬은 용인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재활 중이다. 전반기에는 돌아오기 힘들다"라고 했다. 조동찬은 2013년 8월 13일 대구 LG전서 주루 도중 1루에서 LG 문선재와 충돌,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됐다.
지난해에도 2월 수술을 받으면서 제대로 뛰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삼성과 4년 28억원에 FA 계약을 맺었지만, 올 시즌에도 아직 단 1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괌,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했지만, 오키나와 캠프를 완주하지 못했다. 무릎에 다시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STC로 이동했다.
류 감독은 "무릎에 계속 물이 찼다고 하더라. 내가 보기엔 처음에 대처를 잘못한 것 아닌가 싶다. 다친 지 1년 반이 됐는데 아직도 물이 나온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조동찬은 한 방 능력이 있고 기동력과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카드. 삼성으로선 크게 표시는 나지 않지만, 조동찬의 공백은 류 감독으로선 아쉽기만 하다.
다만, 오른손 대타로 가치가 높은 내야수 김태완이 곧 복귀할 것 같다. 허리가 아픈 김태완은 1군에서 자리를 비운 지 오래됐다. 그러나 류 감독은 "빠르면 다음주에 복귀할 수 있다"라고 했다.
한편,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인 채태인의 경우 이날 영남대와의 3군 경기에 출전했고, 곧 퓨처스리그에 출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동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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