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삼성이 20승에 선착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5-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선두를 굳게 지켰다. 20승 고지(10패)에 선착했다. 넥센은 연승이 4에서 끊겼다.
삼성은 1회초 1사 후 우동균의 좌전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야마이코 나바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넥센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에게 볼카운트 3B1S서 5구 144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5m 중월 선제 투런포를 쳤다. 시즌 10호.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삼성은 6회 선두타자 구자욱이 우측 3루타를 쳤다. 넥센 우익수 문우람이 우선상까지 잘 따라갔지만, 타구는 페어 지역에 떨어졌다. 이지영의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초에는 1사 후 나바로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바로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 박석민이 좌월 1타점 2루타를 날려 달아났다.
넥센은 7회말 선두타자 서동욱의 중전안타, 문우람의 좌전안타, 박병호의 좌선상 1타점 2루타, 유한준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단숨에 3점을 추격했다. 클로이드는 7회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러나 넥센은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삼성은 9회초 나바로가 넥센 마정길에게 볼카운트 2B2S서 5구 121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13호. 나바로는 홈런 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 한 방.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는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안지만이 2이닝 무실점, 임창용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임창용에게 세이브가 주어졌다. 타선에선 나바로가 홈런 포함 3안타로 맹활약했다.
넥센 선발투수 피어밴드는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시즌 3패(3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은 8안타를 쳤으나 중반까지 너무 무기력했다.
[최형우(위), 나바로(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