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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안현수가 러시아 귀화 과정 비화와 비밀 결혼까지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휴먼다큐 사랑'은 2015년 두 번째 편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연출 이모현)을 2부작으로 제작 방송한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하게 된 과정과 아내 우나리와의 사랑에 대한 내용이 방송에 담길 예정이다. 그간 안현수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는 고사해왔던 터라 이번 방송 내용에 대중의 상당한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방송에는 비운의 천재 안현수의 선수 생활과 배우 지망생이자 자신의 팬이던 우나리와의 만남, 순탄치 않았던 러시아 국가대표 선발전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안현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안 갈 수만 있으면 정말 한국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정말 제가 운동을 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었어요. 선택의 폭이 없었어요. 그냥 이 운동이 너무 절실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특히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 과정에서 러시아 빙상연맹에 한국의 어딘가에서 안현수를 받아주지 말 것을 요구하는 전화가 왔다는 내용도 담겼다.
제작진에 안현수는 "너무 충격적인 거죠. 내가 러시아 오는 것까지 한국에서 누군가가 러시아 빙상연맹에 전화를 해서 이 선수를 받으면 안 된다고 했다는 것이요"라고 말했다.
이 밖에 안현수는 소치 올림픽을 통한 재기의 순간을 돌아봤다. 안현수는 "한국에 대한 애정. 그리고 제가 나고 자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너무나 커요. 저에게 기회를 준 러시아한테도 굉장히 감사하고요"라고도 했다.
'휴먼다큐 사랑'은 지난해 12월부터 안현수 부부를 밀착 취재해 그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았다.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살아가는 것이 유일하게 허락된 부부의 일상, 소치 올림픽 이후 러시아에서의 영광의 나날들, 안현수가 세상에 처음 이야기하는 비화 등. 11일, 18일 밤 11시 15분 방송 내레이션은 배우 이유리가 맡았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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