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팀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하겠다."
오랜 기다림 끝에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그만큼 책임감이 컸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잭 한나한이 1군 입성 소감을 전했다.
한나한은 7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날 등록되자마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한나한은 양상문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타격 연습을 했고, 취재진과 만나 간단한 소감을 전했다.
한나한은 "시즌 초반 준비기간이 길어졌다"며 "빨리 와서 승리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 연습경기가 끝나고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활 중에도 LG 경기를 매일 봤다"며 "지금은 7연패 중이지만 한 경기 승리로 전환점을 만들면 된다. 그러면 7연승도 가능하다. 팀이 좋은 모습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에 처음 온다"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연락하면서 얘기 듣긴 했지만 직접 와서 경험하고 체험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생각대로 좋은 야구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나한은 "팀 승리에 도움을 주는 게 첫째다"며 "일단 상황에 따라 볼넷을 고르거나 투구수를 늘리거나 때론 공격적으로 임하겠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양 감독은 한나한의 1군 등록에 대해 "2군 경기를 뛰고 올라오는 게 의미 없을 것 같았다. 바로 합류하겠다는 본인 의지도 강했다"고 설명했다.
[잭 한나한.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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