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진웅 기자] kt 위즈가 9회초 나온 장성우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7-6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한화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시즌 전적은 5승 26패가 됐다. 반면 패한 한화는 최하위 kt를 상대로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며 2연패에 빠져 16승 14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화는 3회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선두타자 고동진이 안타를 친 뒤 1사 1루서 정근우 타석 때 kt 선발 엄상백의 보크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정근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리며 한화는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계속된 2사 3루에서 김태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2-0으로 앞서갔다.
한화는 4회 홈런으로 달아났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조인성은 엄상백의 129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틀 연속 터진 조인성의 홈런으로 한화는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5일 경기부터 불붙은 kt 타선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kt는 6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마르테가 안타를 때리며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김상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kt는 장성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서 kt는 박경수의 싹쓸이 적시 2루타가 터지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 때 박경수는 2루와 3루 사이서 협살에 걸렸다. 하지만 한화 2루수 정근우의 송구가 박경수를 맞추며 흘렀고, 박경수는 3루까지 진루했다. 한화의 아쉬운 수비가 드러났던 순간이다.
kt는 7회 추가점을 뽑았다. 7회초 kt는 1사 후 이대형의 안타와 마르테의 고의4구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김상현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상대 폭투로 2사 2,3루를 만들었고,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6-3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7회 추격했다. 7회말 1사 2루서 한화는 폭투로 이용규가 3루까지 진루한 뒤 김경언의 볼넷으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4번 타자 김태균이 kt의 바뀐 투수 최대성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4-6으로 쫓아갔다.
결국 kt는 전날 55구를 던진 장시환을 다시 등판시켰다. 그러나 1사 2,3루에서 장시환의 폭투가 나오며 한화가 5-6까지 추격했다. 이후 최진행이 1사 3루로 바뀐 상황서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결국 한화는 6-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t는 다시 달아났다. 9회초 1사 만루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kt는 1점을 추가 7-6으로 앞서갔다. 이어 9회말에도 등판한 장시환이 팀의 리드를 지켜내며 kt의 시즌 두 번째 위닝시리즈가 완성됐다.
이날 kt 선발 엄상백은 4⅓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한결 나아진 모습이었다.
kt 승리 주역은 이날도 장시환이었다. 그는 6-4로 앞선 7회말 1사 2,3루부터 마운드에 올라 비록 자책점은 아니지만 동점을 내줬으나 결국 마지막까지 팀 승리를 지키는 역투를 펼쳤다. 장시환은 이날 2⅔이닝 동안 36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1패 2세이브)을 따냈다. 이틀간 91개의 공을 던진 장시환이다.
반면 한화 선발 유먼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으나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하며 2승은 무산됐다.
[장성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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