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진야곱이 제구 불안을 이겨내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진야곱은 7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 3⅓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4회에만 볼넷 3개를 내주며 무너진 게 아쉬웠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3.98에서 4.56으로 치솟았고, 2승 도전도 미뤄졌다.
출발은 아주 좋았다. 진야곱은 1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을 134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이병규(7)는 136km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곧이어 정의윤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손쉽게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정성훈을 135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이진영을 좌익수 뜬공, 잭 한나한은 루킹 삼진으로 각각 돌려세웠다. 한나한을 삼진 처리한 구종은 123km 커브.
위기가 찾아온 건 3회초. 진야곱은 선두타자 손주인에 안타를 맞고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최경철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박지규의 2루수 땅볼 때 선행주자를 잡았으나 곧바로 도루를 허용했다. 1사 2, 3루. 여기서 진야곱의 진가가 나왔다. 후속타자 오지환을 133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이병규의 빠른 땅볼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 아웃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무실점.
4회 또 다시 제구 불안에 시달린 진야곱. 1사 후 정성훈에 좌전 안타를 맞았고, 이진영과 한나한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손주인과 풀카운트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실점했다. 3점 차 리드 상황에도 흔들리니 손쓸 방법이 없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 진야곱을 내리고 오현택을 마운드에 올렸다. 누상에 나간 3명 모두 진야곱의 승계주자였다.
실점이 늘어났다. 이어진 최경철의 우전 안타와 박지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3-3 동점. 두산은 또 다시 김명성으로 투수를 교체했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날 진야곱의 실점은 총 3점이었다.
[두산 진야곱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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