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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스핀오프 '불후의 재발견'이 전파를 탔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재발견'은 4년 동안 방송되면서 수많은 스타를 탄생시키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불후의 명곡' 스핀오프로, 그동안 방송에서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펼쳐 놓으며 관심을 끌었다. 첫 방송 게스트는 '불후' 안방마님 알리와 괴물 보컬 손승연이다.
먼저 등장한 알리는 넘볼 수 없는 기록들을 공개했다. 4년 동안 총 50회 출연을 했고, 개인전에서 8번, 듀엣까지 더하면 총 9번 우승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1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는 최고 기록(447점) 보유자이기도 했다. 이런 부분은 이미 본방송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눈길을 끈 부분은 바로 뒷이야기다. 9번의 우승만큼이나 알리의 무대는 파격의 연속이었다. 간혹 ‘무리수’라고 까지 평가를 받았던 알리의 무대 모음은 실로 감탄을 자아냈다. 알리는 영상을 보며 민망한 듯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무대를 평가함에 있어서는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파격 혹은 무리라고 평가 받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단호하게 "난 무리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무대의 예술성을 생각한다는 알리는 "나를 조화롭게 만들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리수인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생각을 확실하게 전했다.
손승연의 사연도 공개됐다. 수많은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서 떨어졌지만, 자신의 재능을 그대로 버리진 않았다. 홍경민이 사회를 맡은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합격은 했지만, 방송이 화제를 모으지 못해 손승연 역시 집중을 받지 못한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사연도 공개됐다. 결국 알리는 숨겨진 보물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괴물 보컬'이라는 애칭이 생겼다.
또 손승연을 괴물 보컬 반열에 올려놓은 Queen(퀸)의 'Bohemian Rhapsody(보헤미안 랩소디)' 무대도 다시 볼 수 있었다. 해당 곡은 '불후' 제작진까지도 만류했던 무대였다고. 손승연은 "내가 하고 싶다고 강력하게 말했다"며 한편의 작품 같은 무대가 탄생하지 못할 뻔 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마지막은 알리와 손승연의 환상적인 듀엣 무대였다. 아직 '불후의 명곡'에서 조차 공개되지 않은 두 사람의 듀엣은 최고였다. 조용필의 '고추잠자리'를 선곡한 두 사람은 멋진 하모니로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불후의 재발견'은 그저 방송의 인기에 우려먹기 위해 탄생한 프로그램이 아니었다. 음악과 무대로만 승부하던 '불후' 가수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당시의 무대를 다시 보면서 감동을 두 배로 끌어 올렸다.
이와 함께 '불후'의 성장도 다시 볼 수 있었다. 4년 전 방송을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MBC '나는 가수다'의 아이돌 버전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들어야 했던 방송이었지만, 현재는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확실한 색을 가지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불후의 재발견'은 총 4부작으로 제작됐다. 1회에 알리와 손승연이 출연했고, 앞으로 또 어떤 재발견 된 스타들이 출연할지 기대를 모은다. 또 다시 몇 년 후 '불후의 재발견' 시즌2가 방송될지 역시 흥미를 끈다.
[사진 = '불후의 재발견'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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