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참 오래 걸렸다. LG 트윈스가 연장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꺾고 기나긴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LG는 7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6차전서 연장 끝에 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연패 늪에서 벗어난 LG는 시즌 전적 13승 18패를 마크했고, 2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시즌 전적 18승 11패를 기록했다.
이날 LG는 선발 헨리 소사를 필두로 정찬헌, 봉중근, 이동현이 이어 던졌고, 두산은 선발 진야곱에 이어 오현택, 김명성, 양현, 함덕주, 이재우, 윤명준, 이현호가 마운드에 올랐다.
LG는 오지환-이병규(7)-정의윤-정성훈-이진영-잭 한나한-손주인-최경철-박지규가 선발 출전했고, 두산은 민병헌-정수빈-오재원-김현수-양의지-홍성흔-최주환-김재환-김재호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취점은 두산. 2회초 1사 후 양의지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홍성흔의 좌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최주환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김재환의 타구가 1루 베이스를 맞고 튀어오르며 안타가 됐고, 계속된 2사 1, 3루 상황에서 김재호의 3루타로 3-0까지 달아났다.
LG의 반격도 매서웠다. 두산 선발투수 진야곱의 제구 불안을 놓치지 않았다. 4회초 1사 후 손주인의 안타와 이진영, 한나한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손주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최경철의 우전 안타와 박지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4회말 홍성흔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 김재환의 좌중간 2루타로 4-3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LG도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성훈이 김명성의 2구째를 통타,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하며 4-4 다시 동점을 이뤘다.
이후 두산이 9회말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민병헌의 안타와 정수빈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든 것. 그러나 오재원이 4-6-3 병살타로 돌아서는 바람에 흐름이 끊겼다. LG도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한나한의 3-6-1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LG가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연장 11회초 박지규와 이병규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상황. 김용의의 볼넷으로 누상을 꽉 채웠다. 그리고 4번타자 정성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오지환을 불러들였다. 5-4로 이날 첫 역전. 계속된 2사 2, 3루 상황에서는 상대 폭투로 추가 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11회말 득점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LG 선발 소사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선방했다. 2회 3실점이 빌미가 돼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에이스로서 책임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정성훈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2안타를 터트린 박지규는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제 몫 이상을 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타자 한나한은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진야곱은 3⅓이닝 만에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계투진이 6회부터 10회까지 실점 없이 버텨냈으나 11회는 버거웠다. 타선에서는 양의지와 김재환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적립했다.
[LG 트윈스 정성훈.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