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고동현 기자] 윤희상이 3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윤희상(SK 와이번스)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1패)째.
윤희상은 지난해 불운을 딛고 올시즌 순항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3승 1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 중이다. 지난 등판인 4월 30일 NC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6볼넷 3실점에 그쳤지만 타선 지원까지 등에 업고 승리투수가 됐다.
그에게 사직구장은 잊을 수 없는 장소이기도 하다. 지난해 4월 25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상대 타구에 급소를 맞고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롯데전 첫 등판.
4회까지는 롯데 타선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1회 안타 한 개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끝낸 윤희상은 2회들어 최준석-강민호-김대우로 이어지는 타순을 KKK로 잡아냈다. 최준석과 김대우는 포크볼, 강민호는 바깥쪽 패스트볼을 이용해 삼진을 솎아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정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김문호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는 삼자범퇴. 그러는 사이 타선도 3점을 뽑으며 윤희상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가 최대 위기였다. 선두타자 최준석 타구 때 유격수 김성현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루. 이어 강민호에게 좌전안타, 정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김문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문규현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끝낸 것.
5회까지 71개를 던진 윤희상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5회와 달리 깔끔했다. 아두치를 투수 앞 땅볼로 잡은 뒤 손아섭을 포크볼로 삼진을 솎아냈다. 황재균 역시 삼진. 이후 불펜이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어렵사리 윤희상과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윤희상은 "오늘은 포크볼이 좋았는데 경기 초반에 (이)재원이가 빨리 캐치해줬다"며 "유리한 카운트로 승부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야수들이 공수에서 도움을 줬다. 최근 승운이 좋은데 내 성적보다도 팀이 이겼다는 것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SK 윤희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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