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2홈런 5타점' 삼성, 넥센 잡고 위닝시리즈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삼성이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원정경기서 13-4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승을 거뒀다. 21승10패로 선두질주. 넥센은 2연패를 당했다. 17승14패.

삼성이 어린이날에 패배했지만, 연이어 2경기를 잡으면서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선발투수 알프레도 피가로의 호투 속에 타선이 초반에 넥센 선발투수 송신영을 공략했다.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볼넷, 박석민이 몸에 맞는 볼을 얻었다. 송신영의 제구가 순간적으로 흔들렸다. 이승엽의 1타점 선제 중전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계속된 무사 1,2루 찬스서 구자욱이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계속된 1사 2,3루 찬스서 박해민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2회에만 3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최형우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날렸다. 송신영을 상대로 볼카운트 2B1S서 4구 138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5m 우중월 투런포를 쳤다. 6일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시즌 11호. 넥센도 반격했다. 4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이 볼넷을 골랐다. 후속 박헌도가 삼성 선발투수 알프레도 피가로에게 볼카운트 1B2S서 5구를 공략, 비거리 105m 우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2호.

삼성은 6회초 선두타자 이지영의 중전안타, 김상수와 우동균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넥센은 시즌 첫 등판한 금민철이 김상수를 상대하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 급히 이상민을 마운드에 올린 상황. 나바로가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달아났다.

넥센도 6회말 다시 반격했다. 선두타자 문우람의 중전안타와 김민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서 박병호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이 피가로에게 볼카운트서 7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삼성은 8회 승부를 갈랐다. 박해민의 중전안타, 박찬도의 번트안타, 나바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서 최형우가 이상민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서 3구를 공략, 비거리 120m 우월 만루포를 쳤다. 시즌 12호. 계속해서 이승엽의 우전안타에 이어 구자욱이 이상민의 초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우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4호. 삼성은 9회에는 박해민의 볼넷과 나바로의 좌전안타, 이영욱의 몸에 맞는 볼로 잡은 2사 만루 찬스서 박석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선발투수 알프레도 피가로는 7이닝 6피안타 9탈삼진 2볼넷 4실점하며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백정현, 심창민, 박근홍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최형우가 홈런 2개 포함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넥센 선발투수 송신영은 4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시즌 첫 패(3승)를 떠안았다. 금민철은 1이닝 2실점한 뒤 팔꿈치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이상민이 2⅓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마정길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박헌도가 투런포로 분전했다.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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