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넥센 베테랑 우완투수 송신영이 시즌 첫 패전을 맛봤다.
송신영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볼넷 4실점한 송신영은 시즌 첫 패전(3승)을 당했다. 선발 3경기 3연승 상승세가 꺾인 것.
송신영은 올 시즌 선발투수로 변신했다. 만 38세. 팀 최고참은 물론, KBO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투수다. 염경엽 감독은 송신영이 잦은 연투가 불가피한 불펜투수로 뛰는 것보다 등판 간격이 일정한 선발투수로 뛸 때 경쟁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봤다. 실제 송신영은 선발 경험이 거의 없었지만, 특유의 노련미와 농익은 경기운영능력으로 선발진에 무난히 안착했다.
지난 3경기서 모두 선발승을 따냈다. 그것도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하면서. 3경기서 평균자책점은 0.92에 불과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삼성 류중일 감독조차 "송신영은 왜 그렇게 잘 던지노?"라며 의문을 보냈다.
하지만, 송신영의 상승세는 삼성 타선에 의해 한 풀 꺾였다. 애버리지를 감안하면, 오히려 한 번쯤 꺾일 때가 되기도 했다. 1회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 우동균을 삼진, 야마이코 나바로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쾌조의 출발. 그러나 2회 갑작스럽게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고 박석민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결국 이승엽에게 1타점 선제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신예 구자욱에겐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무사 2,3루 위기.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유도. 3루에서 홈으로 향하던 이승엽을 런다운 협살 처리했다. 박해민에게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3점째를 내줬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3루서 박해민과 이지영의 더블스틸을 간파, 홈으로 대시한 이지영을 잡아냈다.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우동균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송신영은 3회 1사 후 최형우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볼카운트 2B1S서 4구 138km 직구를 바깥쪽으로 넣었으나 최형우가 잘 쳤다. 박석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이승엽을 2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1사 후 이지영과 박해민에게 연속안타를 내줬으나 김상수를 3루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그러나 5회 1사 후 나바로에게 볼넷을 내준 뒤 금민철로 교체됐다. 투구수가 81개. 염 감독은 거기까지가 한계라고 봤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흔들렸다. 직구 43개 중 볼이 19개였다. 지난 3경기서 송신영의 제구는 좋았다. 직구, 커브, 포크볼, 커브 등을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구사, 농익은 경기운영능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기본적인 제구가 흔들리면서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는 구위의 약점까지 부각됐다. 겨우 5회까지 끌고 갔으나 한계가 있었다.
3경기서 좋았으나 한번쯤 쉬어간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단 1경기 좋지 않았으나 여전히 올 시즌 송신영의 행보는 인상적이다.
[송신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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