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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이 7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마지막회에선 결국 비리의 핵심 강수찬(박근형), 홍상복(박영규), 도정우(김태훈)가 몰락했다.
비리를 밝히기 위해 홍상태(바로)의 엄마 미주(김서라)가 등장했고, 수찬은 거짓 대국민사과를 열고 아들 정우까지 등진 채 권력욕을 드러냈다. 게다가 미주는 물론 조강자(김희선)에게도 딸 오아란(김유정)을 "최고의 재원으로 키워주겠다"고 회유하려 했다.
하지만 상복이 수찬을 배신했다. 미주도 법정에서 증언하며 수찬의 비리를 밝히려 애썼다. 미주는 협박에도 증언을 결심한 이유로 "저도 엄마니까요. 학교가 무너지고 아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상복과 수찬은 서로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했다. 이들을 결정적으로 몰락시킨 건 정우였다. 정우는 증인으로 나서 선거 자금 비리 과정을 모두 고백하고 탐욕스러운 대화가 담긴 녹취록도 공개했다. 서로의 욕심만 쫓다 스스로 자멸한 세 사람이었다.
정우는 "날 이런 괴물로 만든 건 아버지 당신이에요"라고 원망을 쏟아냈다. 수찬은 "네 놈이 내 인생을 망쳤어! 네 놈을 벌써 죽였어야 했어!"라고 법정에서 끝내 자신의 더러운 속내를 드러내고 말았다.
검사는 학교 붕괴 사고와 학생 사망 사건의 책임을 물어 각각 강수찬 징역 7년, 홍상복 징역 6년, 도정우 무기징역, 안동칠(김희원) 징역 2년, 주애연(오윤아) 징역 1년 등을 구형했다. 그러나 선고는 구형보다 낮게 나와 홍상복은 징역 2년을 선고 받아 조강자를 씁쓸하게 했다.
그러나 상복은 3개월 만에 출소했다. 대통령 특별사면이었다. 청와대는 "간비대증이 급격히 악화돼 돌연사 우려가 있어 인도적 차원의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출소한 상복은 자신을 몰락시킨 강자에게 복수하려고 했다.
안동칠은 탈옥해 아란을 찾아갔다. 아란이 "나 보고 싶어서 탈옥한 거예요?"라며 "그것 봐요. 아저씨가 내 친아빠 맞으면서"라고 눈물 흘리며 묻자 동칠은 "아니야 너 내 딸. 조카야"라고 했다. "내가 실수로 죽인 내 동생 딸이야"라며 오열했다. 동칠은 아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건강해라. 엄마 말 잘 듣고"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
동칠은 강자를 납치한 상복을 찾아가 강자를 구해냈다. 이때 동칠과 몸싸움을 하다가 상복은 벽돌 아래로 쓰러졌고, 동칠과 강자는 자리를 떴다. 이후 누군가 나타나 상복의 목숨을 끊었다.
시간이 흘렀다. 고복동(지수)은 출소한 형과 만나 미소 지었다. 박노아(지현우)는 학교에서 인기 교사로 등극했다. 상태는 아란과 다정한 사이로 지냈다. 강자와 노아는 평화를 되찾은 학교를 되돌아보며 따뜻한 봄을 약속했다.
이어 "세상에 더 많은 강자들이 생겨나면 좋겠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이기는 세상이 어서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강자의 내레이션을 끝으로 '앵그리맘'이 모든 이야기를 마쳤다.
'앵그리맘' 후속으로는 배우 유연석, 강소라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맨도롱또?f'(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이 13일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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