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또?f' 강소라 "맛있는 제주음식에 시청자 힘들 것" [MD동영상]

[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강소라가 드라마 속 맛있는 제주도 음식 때문에 시청자들이 밤에 힘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f'(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박홍균 PD, 배우 유연석, 강소라, 김성오, 서이안, 이성재, 김희정, 이한위, 아이돌그룹 B1A4 멤버 진영 등이 참석했다.

강소라는 "처음 캐스팅 됐을 때 워낙 유명한 작가, 감독님, 좋은 배우들이라 '나만 잘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촬영하다 보니 그게 건방진 생각이란 것을 알게 됐다. 모든 걸 같이 하는 협업이고 함께해야 하는 것인데, 괜히 나 혼자 스스로 부담감을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작 '미생'이 직장인의 애환이 공감을 얻었다면 이번 작품은 한번쯤 벗어나고 싶은, 꿈꿔볼 만한, 하지만 너무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은 기분 좋고 따뜻한 기운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시청자들도 한번쯤 제주도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특히 맛있는 음식 많이 나와서 밤에 힘들 것이다"고 예고했다.

'맨도롱 또?f'은 화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발상에서 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f'을 꾸려 나가는 청춘 남녀의 이야기다. '맨도롱 또?f'은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을 가진 제주 방언이다. 유연석이 오너 셰프 백건우, 강소라가 의류에이전시 직원 이정주를 맡아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이성재는 건우의 큰형 송정근, 김희정이 김해실을 연기한다. 김성오는 노총각 읍장 황욱, 서이안이 홍보실 직원 목지원, 이한위가 횟집사장 공정배, 진영이 레스토랑 직원 정풍산으로 분한다.

2011년 인기 드라마 '최고의 사랑' 박홍균 PD와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부작 13일 밤 10시 첫 방송.

[배우 강소라.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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