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태극낭자들의 월드컵 도전이 시작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파주NFC에 입소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의 사상 첫 16강 진출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약 한 시간 가량 가벼운 런닝과 패싱게임으로 훈련을 가졌다.
지난 달 30일 발표한 예비 명단 26명 가운데 23명이 집결했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박은선(로시얀카)는 소속팀 일정으로 각각 12일과 17일 합류한다. 그리고 이영주는 무릎을 당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윤덕여 감독은 15일까지 훈련을 실시한 뒤 최종 23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리고 18일에는 출정식을 갖고 20일 미국으로 출국해 ‘강호’ 미국과 한 차례 평가전을 가진 뒤 내달 4일 결전지인 캐나다에 입성한다.
첫 날은 가벼운 몸풀기로 대장정의 출발을 알렸다. 선수단 대부분이 소속팀 리그 일정을 마치고 합류한 만큼 몸 상태를 회복하는데 중점을 뒀다.
윤덕여 감독은 소집 전부터 ‘체력 훈련’에 집중할 것으로 예고했다. 이날도 훈련 전 기자회견서 ‘강팀들과 대등하게 싸우기 위해선 무엇보다 체력이 중요하다.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소연, 박은선 등의 합류가 늦춰진 점은 아쉽다. 윤덕여 감독은 “아무래도 아쉬운 건 사실이다. 그러나 FIFA 규정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7일부터 막을 여는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은 10일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코스타리카, 18일에는 스페인과 맞붙는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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