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북전서 코타키나발루 여행상품권 쏜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울산 현대가 10일 전북전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홈경기의 테마는 ‘가족과 함께하는 패밀리 데이’로 경기장을 찾아온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행사와 이벤트들을 준비했다. 먼저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을 대상으로 코타키나발루 여행상품권 경품 응모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경기시작 전 E1 출입문 이벤트 존에서 응모할 수 있다. 여행상품권은 하프타임에 현장 추첨한다.

울산은 경기를 관람 온 가족들에게 즉석사진을 선물하는 ‘패밀리 포토존’ 이벤트도 준비했다. E1 출입문 안 마련된 ‘패밀리 포토존’에서 즉석가족사진을 선물한다. 또한 가족 방문객을 대상으로 ‘패밀리 포토제닉’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가정의 달 5월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 팬들을 위해 놀이기구, 에어바운스 등 어린이 미니놀이동산을 운영하고, 어린이 유니폼을 출시한다. 유니폼 출시기념 이벤트로 6월 30일까지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오는 10일 울산은 라이벌 전북 현대와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라이벌을 상대로 화끈한 승리를 거두며 위기를 정면 돌파하는 한편 선두 경쟁에서도 뒤쳐지지 않겠다는 각오다.

‘현대가(家) 더비’로 불리고 있는 양 팀의 경기는 양 팀 팬들뿐만 아니라 전체 축구팬이 주목하는 최고의 더비 매치다. 역대 전북을 상대로 33승 19무 26패로 앞서 있는 울산이지만, 최근 맞대결에서는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올 시즌 첫 맞대결에 나서는 울산은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홈경기 무패의 울산은 리그 1위 전북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분위기 반전을 도모한다.

우선 울산은 전북과의 경기에서 지난 경기 퇴장 징계를 받은 윤정환 감독이 벤치에 앉을 수 없는 악재를 극복해야 한다. 올 시즌 전략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팀을 지휘한 윤정환 감독의 부재는 울산에 커다란 손실이 될 전망이다. 이에 울산이 사령탑의 부재를 어떻게 극복하게 될지 그 방안에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경고 3회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는 하성민의 공백 역시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 김신욱과 이동국 국가대표 출신의 두 공격수의 대결 역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진 = 울산 현대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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