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기자] 홍건희가 두 번째 선발등판 경기서 잘 던졌지만 홈런 3개에 무릎을 꿇었다.
홍건희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3피안타(3피홈런)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8개였다.
홍건희는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18⅓이닝을 소화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선발등판은 한 번 이었다.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가장 최근 등판은 5일 마산 NC전으로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홍건희는 1회 두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한 이후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그는 2사 후 김민성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더니 박병호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홍건희는 유한준을 삼진 처리하고 첫 이닝을 마쳤다.
홍건희는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 들어 윤석민, 김하성, 박동원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3회에도 홍건희의 호투는 이어졌다. 홍건희는 선두타자 송성문을 2루 땅볼로 잡아낸 뒤 이택근을 헛스윙, 박헌도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3회까지 벌써 삼진 6개를 빼앗은 홍건희다.
홍건희는 4회 김민성과 박병호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이후가 문제였다. 홍건희는 유한준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더니 곧바로 후속 타자 윤석민에게도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 때까지 내준 실점 4점을 홈런 3개로 허용한 홍건희다.
결국 홍건희는 팀이 3-4로 뒤진 5회말 시작과 동시에 임준혁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홍건희.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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