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배영수가 피홈런 2방에 눈물을 삼켰다.
배영수는 8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8피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4실점은 두산 김재환의 투런포 2방이었다. 그래서 더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8.44에서 8.27(20⅔이닝 19자책)으로 조금 내려갔다.
배영수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했다. 그러나 5월 첫 등판인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6⅓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쾌투로 시즌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일단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셈. 이날 두산을 상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출발은 상당히 좋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정수빈을 2루수 땅볼,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오재원도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잡아냈다. 최주환의 어려운 타구를 잡아낸 중견수 이용규의 호수비도 돋보였다.
첫 실점은 2회. 배영수는 2회말 선두타자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홍성흔에 안타를 맞았다. 정진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후속타자 김재환에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초구 133km 슬라이더를 김재환이 잘 받아쳤다. 후속타자 최재훈은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2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3회말. 배영수는 선두타자 김재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정수빈에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최주환을 3-6-3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현수를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결정구는 134km 포크볼.
문제는 4회. 이번에도 김재환에 당했다. 선두타자 홍성흔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정진호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곧이어 김재환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4-4 동점을 허용했다. 김재환의 데뷔 첫 연타석 홈런 희생양이 된 것. 3구째 몸쪽 높은 141km 직구를 공략당했다. 이후 최재훈의 안타와 정수빈의 2루타로 계속된 2사 2, 3루 위기. 최주환은 투수 앞 땅볼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5회말에는 2아웃을 잘 잡고 홍성흔에 볼넷, 정진호에 안타를 맞아 1, 3루 위기에 몰렸다. 다음 상대는 연타석포를 터트린 김재환이었다. 결국 한화 벤치는 교체를 택했다. 좌완투수 임준섭이 마운드에 올라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등판한 송창식이 최재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배영수의 자책점은 4점을 유지했다.
[배영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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