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여친클럽' 변요한, 한석율의 귀환?…기대이상 능청연기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변요한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8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구여친클럽’(연출 권석장, 극본 이진매) 1회에서는 인기 웹툰작가 방명수(변요한)와 그의 구여친들의 이야기가 담긴 웹툰을 영화화하게 된 프로듀서 김수진(송지효)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과거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오랜만에 일을 위해 만나게 됐다. 김수진은 치장을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방명수를 맞았다. 이들은 과거 추억을 떠올리며 잠시나마 행복한 생각에 젖기도 했다. 방명수는 “뭘 해도 그때처럼 재미있지 않다”고 말해 김수진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언제그랬냐는 듯 두 사람은 서로를 보고 으르렁대기 시작했다. 방명수가 자신의 휴대폰에서 김수진의 전화번호를 찾는 과정이 문제였다. 방명수는 “미안해. 수진이만 세명이라”라며 김수진의 심기를 건드렸다. 김수진의 화를 풀어주려 방명수는 애교를 부리고 춤을 췄지만 이미 김수진의 심사는 뒤틀어졌다. 앞으로 두사람은 티격태격하는 앙숙과 달콤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변요한의 연기는 기대 이상이었다. 전작 ‘미생’ 한석율의 모습도 가지고 있으면서도 훈훈한 웹툰작가의 이미지까지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송지효와 보여줄 달달하고 로맨틱한 모습도 기대된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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