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진웅 기자] 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가 10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그리고 그의 값진 홈런 2개는 팀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주중 3연전에서 삼성에게 당한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18승 14패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이날 홈런 2개를 때렸다. 첫 번째 홈런은 1회에 나왔다. 박병호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KIA 선발 홍건희를 상대로 5구 137km 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선제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자신의 시즌 7호 홈런이다. 지난달 25일 수원 kt전 이후 10경기 만에 터진 홈런포다.
이후 박병호는 4-4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8호 홈런이자 팀 승리를 결정짓는 홈런이었다.
경기 후 박병호는 “끝내기 홈런은 볼카운트 2B 상황이었고 헛스윙을 하나 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크게 돌렸는데 실투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그 동안 홈런 생각을 안 할 수 없었는데 오랜만에 자신감을 찾는 홈런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동안 안타가 꾸준히 나와서 큰 걱정은 없었다. 중심타자 역할을 잘 하지 못했는데 다른 선수들이 분발을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모든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플레이 하는 것이 우리 팀의 장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넥센 박병호가 8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 vs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끝내기 홈런을 친 뒤 홈을 밟고 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