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종환 "앞으로 오래도록 야구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이적 후 첫 선발 출전이라는 부담감 속에서도 잘해냈다. 한화 이글스 이종환이 결정적인 쐐기타로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한화는 8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3차전서 10-6으로 이겼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종환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이종환은 2-2로 맞선 3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우익선상 2루타로 이적 후 첫 안타와 타점을 올렸고, 7-6 한 점 앞선 9회초 1사 2루 상황에서는 결정적인 좌전 적시타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이종환은 경기 후 "9회초 2B 0S에서 직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높은 코스로 들어와서 안타를 쳤다"며 "한화에 와서 첫 선발 출전해 안타를 쳐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첫 선발 출전이라 부담이 있었는데 팀 분위기 좋아서 잘할 수 있었다. 앞으로 오래도록 야구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한화 이글스 이종환이 안타를 쳐내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