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정화, 영어발음 조롱논란 직접 언급 "아임 쏘 해피"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걸그룹 EXID(이엑스아이디)가 자신들을 조랑한 미국 매체에 일침을 날렸다.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 시즌6'에서는 호스트로 EXID가 출연했다.

이날 걸그룹 인력사무소 코너에서 EXID는 대형 기획사 대표들의 눈에 띄기 위해 노력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정화는 LSM 엔터테인먼트 이상민을 패러디한 정상훈에게 "나는 글로벌한 꿈을 꾸고 있다. 미국에도 가고싶고 뉴욕에도 가고싶고 USA에도 가고 싶다"며 백치미를 드러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영어 발음 조롱 논란에 대해서도 스스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정화는 "I'm so Happy"(아임 쏘 해피)라고 말해 주변의 비웃음 거리가 됐다. 그러자 정상훈은 "잘만 하는데 왜 비웃냐. 니들이 얼마나 잘났다고"라고 호통쳤다. 정화의 영어 발음을 지적한 미국 매체에 대한 강한 한방이었다.

한편 이에 앞서 TMZ의 한 TV 프로그램에서는 미국 공연을 위해 LA 공항에 나타난 EXID의 소식이 전해졌다. 이 가운데 기자로 추정되는 한 여성 출연자는 영어에 서툰 정화가 "I'm so happy"라고 말한 것을 두고 억양을 우스꽝스럽게 흉내냈다. 또 다른 출연자들도 일제히 폭소한 사실이 드러나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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