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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김강우가 섬세한 감정연기 ‘3종 세트’로 눈길을 끌었다.
김강우는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실종느와르 M' 7회 ‘Home’ 말미에서 슬픔, 분노, 원망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쳤다.
극중 길수현(김강우)은 반효정(손수현)이 자신이 보호하던 가출 청소년들을 죽인 집주인을 살해하려는 현장을 덮쳤다. 이어 길수현은 그 집주인의 손에서 유리조각을 발견해 총구를 겨눴으나, 오대영이 이를 저지하는 찰나 집주인이 반효정의 목을 긋고 말았다.
길수현은 피를 뿜어내는 반효정의 목을 틀어막았지만, 점점 숨을 거두는 그녀를 바라보며 안타까움과 슬픔이 뒤섞인 절규를 토해냈다. 이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집주인의 태도에 분노한 길수현은 그의 멱살을 쥐고는 싸늘한 경고의 말을 건네며 오싹함을 더했다.
특히 길수현은 오대영에 “왜 절 믿지 못하신 거죠? 제가 옳지 못한 곳에 총을 겨눌 거라고 생각하셨습니까?”라며 책망해 둘의 갈등을 그렸다. 또한 같은 팀이지만 자신을 신뢰하지 못한 그를 바라보는 길수현의 쓸쓸한 눈빛은 안타까움을 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강우. 사진 = '실종느와르 M' 방송영상 캡처(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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