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여자배구대표팀이 9일 2015 제1회 아시아 여자 U23 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일본을 3-0(26-24 25-23 25-15)으로 꺾으며 대회 3위로 마무리하였다.
3-0의 스코어와는 다르게 이날 경기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1세트 중반, 좀처럼 4점이하로 점수차가 좁혀지지 않자 홍성진 감독은 하혜진과 안혜리를 투입시켜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쉽지 않았다. 그러나 12-16 상황에서 공윤희를 투입하여 상대의 리시브 라인을 어지럽히며 동점까지 추격했고 그 여세를 몰아 듀스를 넘어 1세트를 가지고 왔다.
2세트에도 승리의 흐름이 계속되어 6-1까지 리드하다가 더블스코어를 넘어선 13-6에서 일본이 주전선수 3명을 바꾸어 2점차까지 차이를 좁히며 세트를 가져가나 싶었지만 2세트 역시 승리의 여신은 한국에 손을 들어주었다.
3세트에서 한국은 문명화와 정다운이 포진한 센터진의 블로킹과 속공이 살아나 일본을 막아내며 15점만을 내주고 3세트와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의 최고 득점 선수는 이소영과 안혜리가 공동으로 14득점씩 기록하였다.
한편 한국여자배구의 밝은 미래와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팀은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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