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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쐐기 3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1리에서 2할9푼5리(132타수 39안타)로 올랐다.
전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엄청난 타격감을 과시했던 이대호는 이날도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그는 1회말 2사 1,2루서 라쿠텐 선발 도무라 겐지의 7구 143km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때려 2사 만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렸다. 그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서 가볍게 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이대호는 아카시 겐지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서 포스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은 팀이 3-0으로 앞선 4회말에 찾아왔다. 이대호는 1사 1,2루 상황에서 들어와 상대 선발 도무라 겐지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4경기 연속 홈런이자 자신의 시즌 10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소프트뱅크는 6-0으로 앞서갔다.
이대호는 5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후 그는 마쓰다 노부히로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이대호는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쐐기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석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장단 15안타의 화력쇼를 선보이며 라쿠텐에 10-1 대승을 거뒀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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