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탈보트는 10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실점했다.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고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출발은 좋았다. 탈보트는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을 138km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정수빈을 3루수 뜬공, 오재원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첫 이닝을 넘겼다.
그러나 2회 아쉽게 실점했다. 2회말 선두타자 김현수와 양의지에 연속 안타를 내준 뒤 홍성흔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곧이어 초구 폭투를 범하는 바람에 첫 실점을 허용했고,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내줬다. 후속타자 최주환은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초 선두타자 김재호에 좌전 안타를 맞은 탈보트는 1루 견제 과정에서 보크를 선언당했다. 그러자 탈보트는 두 팔을 들고 글러브를 내던지며 항의했고, 김병주 구심이 즉시 퇴장 명령을 내렸다. 김성근 한화 감독도 판정에 항의하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한화는 김기현을 부랴부랴 마운드에 올렸다. 몸이 덜 풀린 상태로 마운드에 오른 김기현은 민병헌에 투런포를 얻어맞았고, 탈보트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탈보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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