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리키 파울러가 연장 4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거머 쥐었다.
리키 파울러(미국)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케빈 키스너(미국)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까지 7언더파를 기록했던 파울러는 이날 5타를 줄이며 18번홀까지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키스너,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연장전에 접어 들었다.
세 번째 홀까지 승부가 갈리지 않은 상황. 가르시아가 탈락한 상황에서 키스너와 만났다. 파울러는 연장 4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 키스너를 제치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새겨 넣었다.
PGA 통산 2승째를 챙긴 파울러는 상금 180만 달러(약 19억 5000만원)도 획득했다.
1988년생 신예 파울러가 웃은 반면 '추락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이븐파를 기록, 합계 3오버파로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한편,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올랐던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이날 한 타를 줄이는데 만족하며 합계 9언더파,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캘러웨이)은 합계 4언더파로 공동 30위에 만족했다. 최경주(SK텔레콤)은 2언더파로 공동 42위.
[리키 파울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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