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콜로라도를 꺾고 연승을 이어갔다.
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대타 저스틴 터너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3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20승 10패. 반면 콜로라도는 9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1승 17패가 됐다.
출발 역시 다저스가 좋았다. 다저스는 2회 선두타자 알렉스 게레로의 2루타와 크리스 하이시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내야 땅볼 때 선취점을 뽑았다.
3회 숨을 고른 다저스는 4회 2사 만루에서 A.J. 엘리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곧바로 콜로라도가 반격에 나섰다. 콜로라도는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윌린 로사리오와 닉 헌들리의 연속 적시타로 2-2 균형을 이룬 뒤 투수 호르헤 데라로사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5-2를 만들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4회에만 대거 5득점한 것.
다저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5회초 공격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5-5 동점을 이뤘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8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대타 저스틴 터너를 내세웠다. 이 때 포수 헌들리의 패스트볼이 나오며 1사 3루. 터너가 해결사로 나섰다. 터너는 스캇 오버그의 2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다저스는 이후 2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터너는 단 한 타석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곤잘레스도 2안타 4타점으로 제 몫을 해냈으며 하위 켄드릭도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커쇼는 5⅔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볼넷 5실점에 그치며 통산 100승을 또 다시 미뤘다.
콜로라도는 마운드가 또 다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저스틴 터너.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