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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노유민이 아내의 집착에 대해 고백하며 "친구들을 못 만난 지 6년 됐다"고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에서 노유민은 결혼 생활 고민에 대해 아내가 "집착한다. 나쁘게 말하면 의부증 증상"이라며 "어느 정도냐면, 제가 가는 곳은 항상 동반한다. 동창 모임이나 일, 회사 미팅 등 뭐든지 다 동반이다"고 말했다.
특히 노유민은 "(아내가 자유롭게)놔주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고 소박한 소망을 밝혔다. 그러면서 "친구들을 못 만난 지 6년 정도 됐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MC 장동민은 "그건 수감 생활 아니냐?"고 놀라 물었다. 노유민은 "(아내와)동반하다 보니까 친구들이 어느 순간부터 연락을 끊더라"고 털어놨다.
이 밖에도 노유민은 "이번에 집에 CCTV를 설치했다. 성능이 좋은 것이다. 서로 대화가 가능하더라. 내가 집에서 뭘하고 있는지 다 안다"며 "요즘에 살이 빠지니까 더욱 (집착이)강력해졌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휴대폰 검사를 "항상 한다"고 했고, 용돈은 월 10만 원이라면서 "용돈으로 직원들 밥 사준다. 만 원씩 주면 애들이 감동한다. 용돈 10만 원인지 다 알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다만 "이제는 적응이 돼서 편하다. 가끔 휴대폰 검사 안 해주면 '얘가 왜 이러지? 사랑이 식었나?' 싶다"면서 방송으로 아내가 비난 받기도 하지만 "아내는 떳떳하게 얘기한다. '요즘 더 잘하는 남편들 많지 않느냐. 당신은 아직 멀었다' 이런 얘기 한다"고 전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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