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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유호정과 최지우는 친자매와 다름 없게 친한 만큼 매력도 똑 닮아 있었다.
1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배우 유호정 2부 특집으로 진행, 배우 유준상, 최지우, 손현주, 고아성, 이준 등이 출연했다.
이날 유호정의 '풍문'을 파헤치기 위해 MC 김제동과 만난 최지우는 등장부터 하늘하늘한 모습이었다. "봄이잖아, 오빠"라는 애교로 대화를 시작한 최지우는 유호정과의 친분을 거침 없이 늘어 놓았다.
최지우는 "데뷔 19살 때 데뷔하자마자 알게 돼서 오래 됐다. 20년 넘게 알고 지냈다"며 "서울에서 거의 한 동네에 살았고, 언니가 이사 가는 동네 따라서 이사를 갔다"고 싱그럽게 웃었다. 이어 "밤에 언니가 '집에 올래?'이러면 슬리퍼 신고 간다. 엄마가 뭐 해주면 그거 들고 그냥 간다"며 막역한 관계를 전했다.
유호정 역시 "지우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봤다"며 "정말 자식 같은 느낌이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제가 터키 화보 촬영을 가는데 지우가 따라가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지우히메가 가는 건 아니야'라고 했는데 지우가 '나 너무 가고 싶은데 언니 불편해 싫어? 방 하나 예약하고, 언니 촬영할 때 책 보고 산책하고 하면 되잖아'하더라. 진짜 따라왔다. 모든 스태프들이 '최지우가 여길 왔어?'라며 신기해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제주도, 홍콩 등 곳곳을 함께 여행하는 사이라고. 이에 대해 유호정은 "남편인 이재룡 보다 최지우와 함께 여행하는 게 더 좋다"고 하기도 했다.
유호정과 최지우는 소탈하고 밝은 미소가 꼭 닮아 있었다. 최지우는 '유호정이 이재룡 험담은 안 하냐'는 말에 "한다. 그렇게 뽀뽀를 한다고 그러더라"면서도 "이게 자랑인지 험담인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이에 유호정은 "이재룡이 술을 먹고 들어와서 그렇게 뽀뽀를 한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짜증난다.자고 있는데 깨우는 건 정말 힘들다. 그래서 절대 술 먹고 뽀뽀하지 말라고 했다"며 "그랬더니 침대 끝에서 제 발을 잡고 혼잣말을 하더라 '아 깨우지 말랬는데 깨우면 안 되지, 안 되지'라고 하더라. 우리 신랑 가끔 불쌍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자랑 같았지만 얄밉지 않은 솔직함이었다.
최지우 역시 솔직했다. '유호정이 소개팅은 안 해주냐'는 말에 최지우는 "안 해줘도 알아서 다 하니까'라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최지우는 고아성을 예뻐하는 유호정에게 삐치고 질투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최지우는 "제가 먼저 '고아성 씨 예쁘다'고 했는데 언니가 '맞아, 정말 너무 예뻐'라고 해서 좀 샘이 났다"며 "내가 이미 한 번 예쁘다고 했는데 언니가 또 예쁘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호정과 최지우는 친자매처럼 친하고 서로를 아끼는 만큼 그 매력도 꼭 닮아 있는 모습이었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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