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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스완지시티가 아스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 획득 가능성을 이어갔다.
스완지는 1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아스날에 1-0으로 이겼다. 스완지의 기성용은 아스날전에서 선발 출전해 75분 가량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리그 8위 스완지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노리는 아스날을 꺾고 7위 사우스햄튼과의 격차를 승점 1점차로 줄였다. 강팀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던 스완지는 오는 17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3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스완지는 아스날에게 11경기 만의 패배를 안겨주며 올시즌 아스날을 상대로 치른 두번의 리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했다. 또한 올시즌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꺾었던 스완지는 맨유를 상대로 더블을 기록한데 이어 아스날을 상대로도 잇단 승리를 거뒀다. 기성용은 아스날전을 앞두고 "올시즌 빅클럽을 상대로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다. 올시즌 아스날과의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고 2년전에는 아스날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맨유전처럼 더블을 기록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고 결국 아스날 원정을 승리로 장식했다. 스완지가 올시즌 강팀에게 강한 면모를 보인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 경쟁을 펼치고 있는 3위 아스날과 4위 맨유는 스완지에게 나란히 더블을 당했다. 스완지에게 잇단 패배를 당했던 아스날과 맨유는 37라운드에서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 획득의 분수령이 될 맞대결을 펼친다.
아스날은 스완지를 상대로 볼점유율에서 68대32로 앞서며 23개의 슈팅을 쏟아부었지만 골키퍼 파비안스키의 선방 등에 막혀 패배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과 같은 경기는 20번 중에 19번은 승리하는 경기다. 우리는 운이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스날은 스완지에 패하며 11경기 만에 패배를 당한 가운데 올시즌 두번째 리그 홈경기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아스날전 결승골을 터뜨린 고미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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