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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또 다시 선발로 나서 제 몫을 해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몸에 맞는 볼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강정호는 선발 7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성공했으며 최근 나선 5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다. 시즌 타율은 .333(51타수 17안타)를 유지했다.
전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선제 솔로홈런에 결승타까지 때린 강정호는 이날도 선발로 나섰다.
출발부터 좋았다.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필라델피아 선발 제롬 윌리엄스의 4구째 91마일(약 147km)짜리 포심 패스트볼 통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시즌 4번째 2루타이자 6번째 장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또 다시 출루에 성공했다.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 볼카운트 1-2에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저스틴 데프라터스의 체인지업에 종아리 부근을 맞았다.
이로써 강정호는 4월 30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선발로 나선 7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이뤄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진마 고메즈의 싱커에 속으며 헛스윙 삼진.
한편,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를 4-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16승 16패로 5할 승률.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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