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도박 물의를 빚은 지 1년 6개월 만에 방송출연을 확정했다.
12일 이수근의 소속사 SM C&C 측 관계자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수근이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6' 김병만 편에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는 김병만이 오랜 친구이자 개그 콤비인 이수근에게 게스트 출연을 제의해 성사된 것으로, 이수근이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수근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보이게 됐다.
특히 'SNL코리아6'는 생방송으로 이뤄지는 방송인 만큼, 즉흥적인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현장에서 관객들 앞에 서서 소통을 해야한다. 이에 따라 이수근은 개그맨으로서 무대에 올랐던 것을 기반으로, 'SNL코리아6' 무대에서 김병만과 함께 재치있는 콩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만과 이수근은 개그 콤비로 앞서 KBS 2TV '개그콘서트', 종합편성채널 JTBC '상류사회' 등을 통해 호흡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기존 'SNL코리아6'가 해당 호스트의 인기 행적을 패러디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과거 프로그램을 패러디할 가능성도 높다.
이에 대해 'SNL코리아6'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김병만 편에 이수근이 어렵게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구체적인 콩트 내용이나 방향성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 제작진이 더 회의를 해야할 내용"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이수근의 복귀설이 나온 바 있어, 'SNL코리아6'를 기점으로 방송 출연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수근은 지난 2013년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자숙, 이후 지난해 9월 부산의 소극장에서 진행된 '코미디 몬스터 19' 공연에 스태프로 참여하는 등 개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수근이 출연하는 'SNL코리아6' 김병만 편은 오는 16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될 예정이다.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