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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김현중, 입대 키워드…한류스타·007작전·배용준

시간2015-05-12 15:42:25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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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이은지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입대했다.

김현중은 12일 낮 12시 경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대했다. 이날 입대에는 배용준을 비롯해 소속사 대표와 지인들이 동행했다.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입대에 앞서 별도의 공식행사 없이 비공개로 입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는 최근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현장이 혼잡해질 것과 다른 장병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결정이었다.

결국 김현중은 비밀리에 입대하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변수는 있었다. 이에 김현중 입대 키워드를 살펴봤다.

▲ 한류스타 김현중

김현중은 입대 현장에서도 한류스타로서 인기를 과시했다. 예정된 입대 시간 훨씬 전인 오전부터 팬들은 현장에 모여들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홍콩 팬들까지 김현중의 입대 전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자리를 지켰다. 최근 전 여자친구와의 스캔들로 인해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지만 팬들의 사랑 만큼은 변함이 없었다.

팬들은 ‘우리는 김현중만의 팬입니다’ ‘늘 변함없이 언제나 함께해요’ ‘잘 다녀와요’ ‘2017년에 만나요’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김현중이 지나갈 자리에 서서 입대하는 그를 응원했다. 김현중이 부대 안으로 들어간 뒤에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아무런 인사 없이 떠난 김현중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며 한동안 자리를 지켰다.

▲ 007작전

김현중은 입대 전 여러 차례 날짜를 바꿨다. 입대 날짜가 확정 된 후에도 소속사 측은 “조용한 입대를 원한다”며 공식적인 답변을 피해왔다. 하지만 결국 정확한 입대 날짜가 정해지자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2일 김현중 씨가 입대하게 됐다. 같은 날 입대하는 다른 장병분들과 가족분들께 피해를 줄 수 있어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해왔고, 현재도 그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비밀리 입대는 성공이었다. 007작전을 방불케 한 김현중의 입대는 그가 배용준, 지인 등과 다른 차량으로 부대 안으로 들어간 뒤 확인 할 수 있었다. 사고도 없었다. 수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입대했다.

▲ 배용준 의리의 동행

이날 가장 큰 변수는 배용준의 동행이었다. 배용준은 감정적으로 힘든 상태의 김현중을 응원하기 위해 동행을 자처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대표, 김현중의 지인과 함께 부대로 들어간 배용준은 조용히 김현중의 입대를 지켜봤다.

부대 안으로 들어간 배용준은 김현중과 짧은 인사를 나눈 뒤 입소식에 참석한 김현중을 지켜봤다. 입소식의 특성상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됐지만,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일반인들과 섞여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한편 김현중은 이곳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수료식을 거친 뒤 자대배치를 받는다. 이후에는 약 1년 9개월간의 군 복무를 시작한다. 전역 예정일은 2017년 2월 11일이다.

이에 앞서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최 모 씨로부터 1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김현중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에는 최 씨로부터 폭행 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당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또 입대 하루 전날인 11일에는 최 씨가 지난해 김현중이 자신을 폭행했을 당시 임신을 한 상태였으며, 김현중의 폭행으로 자연유산 됐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김현중 측은 "당시 6억 원을 받고 합의를 한 내용이다. 재판을 통해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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