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넥센 히어로즈에 역전승을 거두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6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16승 19패를 기록했다. 반면 넥센은 2연패에 빠지며 19승 16패가 됐다.
선취점은 넥센이 따냈다. 넥센은 1회초 2사 1루에서 박병호가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넥센은 유한준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넥센은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호투하는 가운데 3회초 홈런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넥센은 이날 1군에 복귀한 브래드 스나이더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스나이더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그러나 롯데는 이내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4회말 선두타자 최준석이 2루타를 때린 뒤 강민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 1-2로 추격했다. 박종윤과 김민하가 아웃되며 2사 1루로 바뀐 상황서 임재철의 2루타로 2사 2,3루가 됐다. 이 때 롯데는 문규현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려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가 역전하자 넥센도 곧바로 반격했다. 넥센은 5회초 1사 후 고종욱의 볼넷과 스나이더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민성의 적시 2루타로 3-3 동점이 됐다. 넥센은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된 후 유한준의 적시타 때 스나이더가 홈을 밟아 4-3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롯데는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7회말 문규현의 볼넷과 정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손아섭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짐 아두치의 적시타로 4-4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8회말 박종윤의 2루타 이후 김민하의 투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든 롯데는 임재철의 스퀴즈 번트 때 3루 주자 박종윤이 홈을 밟으며 5-4,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고, 롯데는 넥센에 5-4 승리를 거뒀다.
이날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7이닝 동안 118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재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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