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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안내상이 가족들의 배웅 속에 씁쓸한 마지막 출근길에 나섰다.
1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극본 최민기 연출 최지영) 27회에서는 윤대호(안내상)가 자신이 운영하는 고미술점으로 출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근은 그가 20년간 운영하던 가게로 출근하는 마지막 날이었다.
윤대호의 출근길에 김순임(김용림)은 애써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아내 한동숙(김서라) 역시 그의 마지막 출근길을 함께 했다. 윤대호의 아들 윤승재(오승윤)는 아버지가 가게까지 가는 길을 함께 하기로 했다.
가족들의 위로 속에 윤대호는 가게로 출근했지만, 여전히 아쉬움은 계속됐다. '금일 폐업'이라는 문구를 가게 앞에 붙이는 순간에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가게를 쳐다봐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까지 그는 가게 안 물건들을 바라보며 아련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윤대호가 오래도록 정성을 쏟았던 고미술점의 폐업은 김순임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던 양미자(이응경)의 계략 때문이었다. 양미자는 교묘한 방법으로 윤대호를 함정에 빠뜨려 고미술점을 인수하면서 최종적으로 동락당을 손에 넣을 심산이었다.
[KBS 2TV '오늘부터 사랑해' 27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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