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수사' 곽경택 감독 "김윤석·유해진, 매력찾느라 애써"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극비수사' 곽경택 감독이 김윤석, 유해진의 매력을 전했다.

13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극비수사'((주)제이콘컴퍼니 배급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작보고회에는 곽경택 감독과 배우 김윤석, 유해진이 참석했다.

그동안 장동건, 김우빈 등 꽃미남 배우와 주로 작업을 해왔던 곽경택 감독은 이번 영화 '극비수사'에서 연기파 배우 김윤석, 유해진과 작업했다.

이에 대해 곽경택 감독은 "굳이 연기적인 디렉션을 줄 필요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다른 것들에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더라. 그런 것들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곽경택 감독은 "유해진은 날카로운 구석이 있다. 도사로의 날카로움으로 표현되기 위해 헤어스타일이나 옷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김윤석은 커크 더글라스처럼 아랫턱이 갈라져있다. 정말 미남형이다. 얼굴에 있는 숨겨진 매력을 영화 속에서 찾으려고 많이 애를 썼다"고 전했다.

MC 박경림이 "애를 쓴건가? 그냥 찾을 수는 없었나?"라고 딴죽을 걸자 곽경택 감독은 "아니다. 애를 그렇게 쓰지 않았고 쉽게 찾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김윤석)와 도사(유해진)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6월 개봉 예정.

[곽경택 감독 김윤석 유해진(왼쪽부터).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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