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와 기아자동차가 벌이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타이거즈 러브펀드'가 '러브투게더'로 이름을 바꾸고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선다.
KIA 구단은 13일 "기아차와 KIA는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정기적으로 타이거즈 러브투게더 데이'를 실시할 방침"이라면서 kt 위즈와의 경기가 열리는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러브투게더 데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타이거즈 러브투게더는 국내 최초 모기업-프로구단 연계 방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경기 기록에 따라 KIA 선수와 구단 임직원, 기아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기부금을 매월 적립해 시즌 종료 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아차와 KIA 구단은 이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전에서 2015시즌 제1회 타이거즈 러브투게더 데이를 실시한다.
이날 러브투게더 데이에선 허영택 KIA 타이거즈 단장과 기아자동차 광주지원실장 엄원용 이사, 문성윤 전남아동복지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시즌 적립한 4억 4988만원의 적립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남아동복지협회에 전달한다.
또 이날 경기에는 전남아동복지협회 초청 청소년 등 120명을 초청해 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하며, 시구는 초청 청소년 가운데 정대현군이 하고, 시타는 지난해 러브투게더 우수 기부자 기아자동차 정윤태 기장보가 한다.
이와 함께 KIA 심동섭과 한승혁은 이날 초청 어린이들을 만나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고, 선수단은 특별 제작한 '러브투게더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다.
KIA 관계자는 "향후 유소년 야구단 창단식을 개최하고, 러브투게더 지원을 받고 있는 야구 유망주를 초청해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 등 지속적으로 타이거즈 러브투게더 데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이거즈 러브투게더는 2010년 9300만원을 시작으로 2011년 2억 1000만원, 2012년 2억 5500만원, 2013년 3억 6400만원 등 매년 적립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왔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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