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2015 여자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여자대표팀의 수비수 심서연(26,이천대교)이 첫 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심서연은 13일 파주NFC에서 열린 여자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월드컵처럼 큰 무대는 처음이라 떨린다. 하지만 연령별 대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월드컵처럼 큰 대회에선 수비가 중요하다. 수비수 심서연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심서연은 “부상으로 올해 경기를 많이 못 뛰어서 경기 감각 측면에서 걱정된다. 그렇지만 대회를 앞두고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브라질(FIFA랭킹 7위), 코스타리카(37위), 스페인(14위)를 상대한다. 그 중에서 가장 강한 팀은 브라질로 꼽힌다. 심서연은 “브라질은 남자 팀 뿐만 아니라 여자팀도 강하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해서 걱정되지만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많아 기대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팀 훈련 외에도 웨이트 등 개인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심서연은 “외국 선수들은 몸 싸움이 거칠다. 그런 선수들과 맞붙은 경험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전을 치르면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피지컬을 키우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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