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의 상승세는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지난 한 주 동안 5승 1패로 상승 가도를 달린 NC는 12일 잠실 LG전이 우천 순연되면서 휴식을 취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LG전을 준비하면서 "어제(12일) 비가 고맙다. 내가 볼 때 체력적으로 피곤한 선수들이 몇 명 있다. 올해는 작년처럼 휴식기가 없다. 가끔 이런 비도 휴식 차원에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전날 경기가 우천 연기된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NC는 전날에는 선발투수로 에릭 해커를 예고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찰리 쉬렉이 등판한다. 해커의 등판이 언제 이뤄질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본인과 투수코치가 서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는 게 김경문 감독의 말이다.
NC는 5월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5월 들어서 상대가 제일 좋을 때가 아닐 때 만나서 생각보다 승수를 쌓을 수 있었다.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마무리투수 김진성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 NC가 선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김진성의 복귀 시점으로 "6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김경문 감독은 "처음엔 부상이 길게 갈 거라 생각했는데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일단 나와서 던져봐야 그때부터 계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투구 연습을 재개하면 그때 복귀 시점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성의 공백이 있음에도 NC는 임창민이 마무리 역할을 수월하게 해내는 등 불펜 투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김진성의 부상에도 다른 선수들이 더 집중하고 있다. 5월 들어 잘 해주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김경문 감독은 향후 김진성이 돌아와도 임창민이 마무리 경험을 쌓은 것은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임창민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하고 있다. 마무리로 경험을 한 것은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불펜투수도 나올 때 부담이 있지만 마무리는 더 부담이 큰 자리"라고 이야기했다.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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