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노히트노런의 추억은 벌써 잊혀진 것일까. NC '에이스' 찰리 쉬렉(30)이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찰리는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5구째 142km짜리 직구를 던졌으나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맞은 찰리는 손주인에게도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어 이병규(7번)에게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은 찰리는 잭 한나한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3실점째를 기록했다.
이때 NC 벤치가 움직였다. 최일언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고 찰리는 결국 이태양과 교체됐다. 예정에 없던 조기 강판. ⅓이닝 4피안타 3실점이란 초라한 기록이었다. 찰리에겐 지난 해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추억이 있는 잠실이기에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
혹시 몸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러나 NC 관계자는 "벤치에서 찰리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고 교체했다"라고 밝혔다.
[NC 선발투수 찰리가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말 1사 3루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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