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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김미리 기자] 전 세계인의 영화축제인 칸 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린다.
제68회 칸 국제영화제가 13일 프랑스 칸 빨레 드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 간의 대장정을 시작할 준비를 끝마쳤다.
전 세계 영화인과 영화팬들이 모인 만큼 개막식 시작 전부터 빨레 드 페스티발 주위가 열기로 달아올랐다. 오전부터 취재진을 비롯 영화 팬들이 개막식 전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와 개막식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취재진만 약 4500명, 여기에 레드카펫 주위로 몰려든 사람들로 길을 제대로 걸을 수 없을 만큼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 칸의 레드카펫은 개막작 '라 테트 오트'(La Tete Haute)의 엠마누엘 베르코 감독과 배우 사라 포레스티에, 엠마누엘 베르코, 까드린드 드뇌브, 브누아 마지멜 등의 배우들이 장식한다. 이와 함께 ‘유스’와 ‘랍스터’의 레이첼 와이즈, ‘캐롤’의 케이트 블란쳇과 라니 마라, ‘시카리오’의 에밀린 블런트, ‘씨 오브 트리스’의 매튜 맥커너히, ‘매드 맥스:분노의 도로’의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등이 레드카펫을 수놓는다.
여기에 심사위원인 코엔 형제(에단 코엔, 조엘 코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자비에 돌란 감독, 소피 마르소, 시에나 밀러, 제이크 질렌할 등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빛낼 예정이다.
한국 배우와 감독으로는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과 배우 전도연 김남길, ‘마돈나’의 신수원 감독과 서영희 권소현 김영민 그리고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오피스’의 홍원찬 감독과 고아성, 배성우 또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차이나타운’의 한준희 감독과 김고은, 고경표가 참석한다.
한편 제68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작은 '라 테트 오트'며, 19개 작품이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올해는 명예 황금종려상도 수여되는데, ‘누벨바그의 대모’로 불리는 벨기에 출신의 여성감독인 아녜스 바르다 감독에게 돌아갔다.
[제68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빨레 드 페스티발. 사진 =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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