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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유벤투스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를 울렸다.
모라타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0-1로 지고 있던 후반 12분 왼발로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유벤투스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이로써 1차전서 2-1로 승리했던 유벤투스는 2차전서 1-1로 비기며 합계 1승1무로 12년 만에 결승 티켓을 따냈다.
결승골 주인공 모라타는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시즌까지 함께한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예의였다.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출신이다. 지난 시즌까지 레알에서 52경기를 뛰며 11골을 넣었다. 그러나 호날두, 벤제마, 베일 등 쟁쟁한 공격수들에 밀려 팀을 떠나야 했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240억원에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모라타는 대회 4강에서 친정팀 레알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유벤투스를 ‘별들의 전쟁’ 결승에 올려놓았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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