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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런데 '맨도롱 또?f'이 대체 무슨 뜻이야?"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f'(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이 막상 뚜껑이 열리자 "신선했다"는 평과 "산만했다"는 평으로 갈리고 있다. 숱한 히트작을 배출한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들의 신작이라 기대가 컸던 탓에 아쉬움 역시 컸던 것으로 보인다.
남녀주인공 백건우(유연석), 이정주(강소라)의 '출생의 비밀' 카드를 첫 회부터 야심차게 꺼내들었으나 두 인물이 실제 쌍둥이 사이인지 애매모호하게 남긴 채 러브라인으로 급선회해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허세 가득한 셰프와 직장, 남자친구를 잃은 여주인공의 사랑이란 설정도 다분히 진부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네티즌 사이에선 제목에 대한 아쉬움도 눈에 띈다. '맨도롱 또?f'이 단숨에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남기에는 어려운 제목이란 지적이다.
'맨도롱 또?f'은 '기분 좋게 따뜻한'이란 의미의 제주 방언으로 연출자 박홍균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작가들이 이전에 제주도 관련 드라마를 기획하며 생각해둔 것"이라며 "저도 들었을 때 저희가 추구하고자 하는 드라마 색깔과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한번에 결정했다"고 했다. '맨도롱 또?f'이 "어감도 좋고 가지고 있는 의미도 좋다"는 의견이었다.
'홍자매' 작가들은 2005년 '쾌걸춘향'부터 시작해 '마이걸', '환상의 커플', '미남이시네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주군의 태양' 등 개성 있는 이야기로 여러 드라마를 성공시킨 바 있다.
특히 지난해 방영된 배우 소지섭, 공효진 주연의 '주군의 태양'은 남주인공 주중원과 여주인공 태공실의 이름을 내포한 '주중원 군의 태공실 양' 등 중의적인 제목으로 해석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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