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박주영의 부상 복귀를 예고했다.
최용수 감독은 14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16일 전남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리그 10위 서울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어번 전남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다.
최용수 감독은 "어제 FA컵에서 주축 선수들을 아끼고도 16강에 진출한 전남 분위기가 좋다. 우리도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며 "중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선수들이 다른 경기에 비해 훈련때 집중력이나 이기고자 하는 근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물러설 수 없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면 충분히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박주영에 대해선 "전남전 18명 엔트리에는 들어갈 수 있는 몸상태"라며 "재활 기간 동안 공을 들인 것 같다. 훈련장에서도 이전과 다른 동작들을 보이고 있고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득점력 빈곤이 계속되는 문제점이다. 주영이가 톱으로 들어갔을 때 전체적인 팀에 주는 안정감 등을 믿고 있다. 전남 같은 팀을 상대로 정교한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 찬스를 줄 수도 있지만 우리도 만들 수 있다. 그런 찬스가 왔을때 본인이 마무리할 것인지 연계해 줄 것인지 판단력은 가진 선수다. 전남전에 기대를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복귀 이후 몇경기에서 보인 모습은 실망스러운 부문도 있었겠지만 오히려 무엇이 문제인지 진단할 수 있었다. 컨디션 회복을 위해 시간을 여유있게 가져갔다. 당장 전남전에 180도 변하는 모습을 기대하기 보단 점차 좋아지는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 선수 본인의 부담도 줄어들면서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에서 9경기 연속 1골씩만 기록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 가시마전에서 1-1이 되었을 때 경기를 뒤집을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다"면서도 "우리는 충분히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팀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득점에 대한 부문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1-0, 1-1, 0-0 이런 점수는 팬들이 바라지 않는다. 대량 득점 등이 앞으로 나오지 않을까 희망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분위기를 타게 되면 2선에 있는 고명진 고요한과 공격진의 정조국 박주영 김현성 모두 득점 능력이 있다.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흐름을 타야 하고 그런 흐름을 타기 위한 마지막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리가 한골에 만족할 팀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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