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고요한이 순위싸움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고요한은 4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16일 전남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리그 10위 서울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3위 제주와의 격차가 승점 3점에 불과하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 팀들의 순위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매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큰 폭으로 변화할 수도 있다.
고요한은 "두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승리했다. 쉽지 않은 경기겠지만 전남을 이기면 중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며 "최대한 경기에 집중해 상대보다 많이 뛰고 적극적으로 싸워 이기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올시즌 소속팀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고요한은 "어렸을 때부터 포지션을 많이 변화시켰다. 그러면서 발전시켰다. 딱히 편하다는 자리는 생각하지 않았다. 팀에서 요구하는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여러 포지션을 보면 나 자신에게도 좋은 일"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서울은 올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상대팀들에게도 승리를 거둘 수 있는 팀이라는 인식이 생겼다는 질문에는 "친구들과 연락을 하면 그래도 서울이라고 치켜 세워준다"면서도 "막상 경기장에 들어서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상대가 그렇게 생각해주면 의지가 불타오른다. 이기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고요한.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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